우리 몸을 지탱하는 두 기둥의 축, 무릎관절
무릎관절은 인체 내에서 가장 크고 안정된 관절이나, 다른 관절에 비해 복잡한 구조물로 구성되어 더 다치기 쉬운 관절입니다. 외상으로 인한 무릎관절 손상이 빈번히 나타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퇴행성 병변, 류마티스 관절염 등 질병으로 인한 관절연골 손상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행성 관절염
우리의 뼈와 근육은 나이가 듦에 따라 서서히 마모되어 퇴행성 변화가 진행됩니다. 전 인구에게 흔히 발병하는 질환이기에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관절염은 퇴행성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무릎 관절 내에서 쿠션 역할을 해주는 수분, 즉 활액이 점차 소실되며 관절내 공간이 좁아집니다. 이로 인해 허벅지뼈와 정강이뼈의 연골이 더 잦은 마찰 손상을 입게 되며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관절염의 경우 경미한 통증이라도 지속될 경우, 내원하여 구체적으로 상태를 파악해야하고 인대가 퇴행성으로 변성된 경우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관절연골이 한 번 손상되면 뼈의 손상과 변화를 초래할 뿐 아니라 극심한 통증과 무릎 관절변형, 걸음걸이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무릎연골 및 연골판 손상
외상성손상과 비외상성 손상으로 나뉘는 무릎연골손상은 무릎관절 전반적으로 뻐근한 통증과 함께 걷는 것이 힘들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월상연골이 급성으로 파열되면, 대부분의 환자는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관절면을 따라 손상 부위를 누르면 압통을 호소하고 무릎을 펼 수 없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뜨끔하는 통증이 반월상 연골 손상의 특징입니다.
외상성 손상
외상성손상, 즉 외부 충격으로 인해 연골이 손상되는 경우 관절 연고의 일부나 전부가 뼈로부터 떨어지면서 여러가지 운동 제한이 발생할 수 있으며, 초자연골로의 완벽한 재생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비외상성손상
비외상성손상은 관절연골의 기능과 구조에 변화가 생겨 연골이 물렁해지는 연골연화증이 발생하고 여기서 더 진행할 경우, 관절연골의 마모를 초래하여 연골이 닳고 떨어져나가 퇴행성 관절염에 이르게 됩니다.
무릎연골 및 연골판 손상
무릎을 구성하는 4개의 인대중 하나인 전방십자인대는 대퇴골에 대해 경골이 전방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주고, 과신전과 경골회전을 제한하여 관절안정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대부분 비틀림과 감속손상, 과신전 운동 등 접촉성 외상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일부 환자에게서 회전에 의한 비접촉성 외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슬개골연화증
슬개골연화증이란 외부의 잦은 충격을 받거나 과도한 무릎사용으로 인해 슬개골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연골이 물렁물렁하게 되고, 이로 인해 무릎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근육량이 적은 여성에게서 상대적으로 더욱 흔하게 발생하고 무릎을 쪼그리거나 구부리는 상태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릎 치료
무릎은 흔히 우리 몸의 소모품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무릎에 통증을 느끼실 때는 무리를 줄이기 위해서 경사진 곳, 특히 내리막길에서의 보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계단을 이용하실 때도 계단으로 내려가는 것은 되도록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호전되는 경우도 많으나,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불편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치료들을 고려해야합니다.